강화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동막해수욕장은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해 있어 동막해수욕장이라 불리웁니다. 폭 100m, 길이 200m의 해변이 펼쳐져 있어 비교적 아담하고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변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갯벌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사장 뒤로 수백년 묵은 노송들이 늘어서 있고, 썰물 시에 각종 조개를 비롯하여, 칠게, 가무락, 갯지렁이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다. 물론 밀물 시에는 해수욕을 할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동쪽 입구에 있는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주변에 함허동천, 정수사 등이 있습니다. 인근에 식당 및 펜션, 민박외 각종 시설들이 잘 갖추어 있어, 여행하기에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마니산(摩尼山)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의 위치한 강화도에 있는 해발 469 m의 산입니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 등에는 머리, 우두머리라는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등산로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상방리 매표소 코스와 정수사를 거쳐 암릉이 많은 구간을 통한 코스가 있습니다. 일반 남성의 걸음으로 3시간에서 4시간정도면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산 정상에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사적 136호)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가 채화 됩니다. 민박 뒤쪽에서 마니산 정상이 훤하게 보입니다.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摩尼山:469.4m)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마니산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으며, 빼어난 산세를 끼고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바위들을 넘나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특히 계곡 한 켠에 200m에 달하는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니산의 절경으로 꼽힙니다.
계곡 아래에는 한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자리잡아 여름철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5개의 야영장 외에 체력단련장극기훈련장팔각정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돌담을 두른 주변의 초가에서는 민박도 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이 높습니다.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전체면적은 약 353㎢에 달하며,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를 잇는 강화남단갯벌은 육지로부터 최대 약 6㎞, 면적은 약 90㎢로 강화갯벌 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갯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통나무로 갯벌센터를 2005년에 설립, 갯벌과 생물, 갯벌의 중요성 등 재미있는 갯벌이야기와 더불어 농게의 힘자랑, 염생식물 관찰, 저어새 관찰 등이 가능하여 갯벌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강화읍에서 자동차로 20분쯤 달리면 마치 야경도시처럼 변해 버린 외포리 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배를 타고 10여 분쯤 물살을 가르고 달리면 삼산면 선착장에 이르는데 외포리에서 따라 나선 갈매기떼들도 함께 와 있다. 강화군 매음리 보문사까지 들어가는 약 8㎞의 길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농촌풍경을 흠씬 맛보게 된다.